길건 전 소속사 대표 폭로 "성상납 안하는 조건" 계약 가라오케, 근황 인스타 나이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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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인스타가라오케 트로트 곡이 있으신가요? ‘트로트’와 ‘뽕짝’은 우리 유년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온 음악입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따라갔던 동네 잔치와 노래연습장, 그리고 매주 일요일마다 방영되던 KBS의 대표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트로트 곡을 접해왔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삶 한편에는, 마치 아카이브처럼 쌓여 있는 소중한 트로트 노래 목록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서로를 자신의 보조 가수라며 놀리며 누구보다 깊은 브로맨스를 보여준 송대관과 태진아. 트로트는 꺾는 맛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던 현철, 그리고 설운도, 남진, 나훈아를 지나 이제는 임영웅과 정동원까지. 트로트는 세월과 세대를 거듭하며 늘 우리 곁에 함께 해왔습니다.202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신규 전시전인 ;에서는 트로트와 뽕짝, 그리고 아시아 대중음악을 매개로 도시의 소리를 조명합니다. 도시민의 애환과 흥을 달래준 트로트에 보내는 팬레터이자 트로트를 들으며 담담히 살아온 우리에게 보내는 팬레터인 애호가 편지. 애호가 편지가 전하는 트로트의 아름다운 예술세계를 탐미해 봅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전시 접근성 강화 및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성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전시장 입구에는 점자를 통해 ;의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큰 글씨 점자 도록’과 ‘큰 글자 도록’, ‘수화 영상’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이번 ;에서는 연계 전시를 인스타가라오케 비롯해 총 16개의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중 여섯 작품을 골라 사진 및 동영상과 함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작품에 대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해설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간별로 도슨트 투어가 운영되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마치 ‘파놉티콘’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구조의 복합전시 2관의 특징을 살려 총 2층 구조 형태로 애호가 편지의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때로는 어떤 작품에 따라서는 정면과 옆에서, 2층에 올라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입체적이면서도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전시 공간이기도 한 이곳은 때로는 연계 프로그램의 주 무대자 퍼포먼스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화려한 꽃무늬로 단장한 전시 공간은 때로는 콘서트장이 되기도 하지요. 트랜스로컬 댄스 마차테크노 각설이‘트랜스로컬 댄스 마차’는 ;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전시로, 전시관에 들어서면 정체를 알 수 없는 화려한 뽕짝 소리의 근원지입니다. 전면에는 독특한 모양을 한 스피커와 장식, “하류지락 지대론(下流之樂之⼤本)”이라는 문구가 걸려 있고 그 앞에는 마치 DJ 믹싱기를 연상케 하는 콘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터치가 가능한 콘솔 화면에서는 다양한 장르(트로트, 모람, 비나하우스, 부돗, 펑크풍 등)의 사운드 아이콘을 눌러 조합하며 나만의 트랜스로컬 댄스 음악을 만들 수 있는데요. 인스타가라오케 이들 사운드는 모두 서구 중심의 사운드가 아닌 아시아를 대표하는 사운도로 한국의 트로트와 뽕짝을 비롯해 태국의 모람, 베트남의 비나 하우스, 필리핀의 부둣의 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이들 사운드를 믹싱하여 나만의 트랜스로컬 댄스 음악을 만들어볼 수 있는데 '녹음', '재생', '전송'기능도 제공하여 마치 DJ가 된 듯한 체험적 요소를 제공합니다.‘트랜스로컬 댄스 마차’는 단순히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참여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관람자가 음악을 직접 ‘만들고 경험’하게 함으로써 문화적인 다양성과 상호작용성을 강조합니다. 아시아의 로컬 사운드를 세계적인 대중음악 흐름 속에서 동등한 가치로 재조명하고, 탈 서구 중심주의적 시각을 예술적으로 실현하고자 합니다. “하류지락 지대론(下流之樂之⼤本), 낮은 곳에서 오는 즐거움이야말로 큰 근본이다”라는 표어는 ai가 지어낸 말이라고 하는데요. 하위문화로 여겨지는 트로트에서 오는 민중적 즐거움의 가치에 대한 재해석이 담겨 있습니다.딴따라-딴따빠키;전을 다녀오신 분들이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서 가장 많이 올리시는 작품입니다. 2층 규모로 뻗은 화려하고 강렬한 색상과 도형, 반복적인 패턴과 구조물, 그리고 움직이는 빛과 미러볼 등 관객으로 하여 시선을 압도하는 동시에 왠지 모를 서정적이면서 잔잔하고 슬픈 곡조의 트로트 음악이 들려 퍼집니다.‘딴따라-딴따 (Ttanttara-Ttantta)’는 트로트를 중심으로 한 대중음악의 정서와 도시 공간, 그리고 감정의 파편들이 교차하는 지점을 인스타가라오케 시각적으로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작가 ‘빠키(VAKKI)’는 독특한 기하학적 리듬과 색채 패턴으로 현대 도시인의 정서와 감각을 시각화하며, 이를 통해 트로트의 감성을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확장하고자 합니다. 트로트 음악이 가진 정(情)과 한(恨)이라는 깊이 있는 감정을 기반으로, 그것이 현대 도시 공간 속에서 어떻게 재조명될 수 있는가를 탐색합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듯하지만, 감정적으로 풍부한 트로트의 선율은, 도시의 불안과 외로움, 위로와 활기를 동시에 품고 있습니다. 빠키는 이를 통해 대중문화의 ‘딴따라’적 요소가 가진 심미적 가능성과 예술적 가치를 끌어올립니다. 전시 제목처럼 가볍고 리듬감 넘치는 표현 뒤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감정, 그 안의 치유와 위로의 언어가 섬세하게 숨어 있습니다. 변 천사 별곡맹꽁이서당 방 구조 형태로 이루어진 ‘변 천사 별곡’은 1970~80년대 옛 다방의 정취를 불러일으키는 곳입니다. 공간 한가운데 놓인 테이블은 '지하 감성'이 물씬 풍기는 가라오케 또는 다방의 풍경을 연상시키며, 상판에는 '궁전다방'이라는 복고풍 간판이 인쇄되어 있습니다.벽면에는 테이블마다 다양한 시대의 라디오, 카세트 플레이어, CD플레이어와 MP3, 그리고 각각의 기기에는 헤드폰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관람객은 이를 통해 시대별 트로트 음악을 직접 들어보며 시간의 흐름을 체험합니다. 테이블마다 배치된 각종 소품, 꽃, 거울 등은 과거의 감성을 자극하며, 인스타가라오케 사적이면서도 집단적인 기억의 공간을 형성합니다.‘변 천사 별곡’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거나 추억에 머무르지 않고, 시대를 관통하는 트로트의 유연함과 진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매체의 변화에 따라 음악의 의미도 달라지고, 감각 역시 재편된다는 사실을 관객이 몸소 듣고 느끼며 이해하게 되는 전시입니다. 메카 트로트메이와덴키다소 촌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독특한 형태의 기계 장치들이 놓여 있으며, 사람 크기와 비슷한 인물 로봇 두 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푸른 옷을 입은 로봇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초록색 양복에 중절모를 쓴 로봇은 마치 어디선가 본 사람인 것 같습니다. 바로 대표적인 한국의 뽕짝 가수 ‘이박사’와 일본의 예술집단인 ‘메이와덴키’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한자어로 ‘명화전기’로 소개되기도 했었죠.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이박사는 테크노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발해 ‘몽키매직’과 ‘영맨’ 등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지만, 일본에서도 대성공을 거둡니다. 이때 메이와덴키와 인연이 되어 함께 활동하기도 했는데 이때 선보인 곡이 바로 ‘나는 우주의 환타지’입니다. ‘메카 트로트’는 실제로 움직이는 로봇 연주자들과 전자 장비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나는 우주의 환타지’의 트로트 선율에 맞춰 팔을 흔들고, 빛을 발하며 움직이는 유머러스한 퍼포먼스 장면이 연출되는데요. 이박사의 ‘테크노 트로트’라는 독특한 댄스 음악 장르와 기술 기반 매체인 기계 장치를 인스타가라오케 융합하여, 전통과 현대, 감성과 이성, 사람과 기계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예술의 장을 마련합니다. 전자 선풍기 하프 : 빛과 그림자의 음계일렉트로니코스 판타스티코스!다소 오래되어 보이는 3대의 선풍기 아래 선풍기를 작동할 수 있는 전원 스위치 버튼과 손전등이 놓여 있습니다.관객은 선풍기 앞 원형의 전원 스위치를 눌러 선풍기를 작동시킨 후 손전등을 켜 선풍기 머리의 빨간 색 영영 안에서 빛을 비추면 빛의 굴절과 움직임에 따라 독특한 소리가 들리는데요. 팬 그릴의 회전과 그림자의 간섭 효과에 따라 다양한 음색과 리듬이 생성됩니다. 마치 빛으로 하프를 튕기는 듯한 이 감각적 체험은 시청각을 넘나드는 공감각적 악기 연주에 가까운 작품입니다. ‘전자 선풍기 하프 : 빛과 그림자의 음계’는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어, 일상의 물건을 감각적으로 전환하며 참여자에게 새로운 리듬과 감각의 차원을 제시합니다. 낡은 기기와 도시인의 감성, 그리고 시각과 청각의 교차를 통해, 관객은 잊혔던 소리와 기억을 새로운 방식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오아시스레코드로 보는 트로트의 역사와 변천연계 전시연계 전시 ‘오아시스레코드로 보는 트로트의 역사와 변천’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온 트로트(Trot) 장르를, 국내 최장수 음반사 ‘오아시스레코드(OASISRECORDS)’의 기록과 함께 조망하는 아카이브형 전시입니다. 오아시스레코드는 1952년 설립되어 인스타가라오케 70,000여 곡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장수 음반사입니다. 1958년 손진석 대표 체제로 전환된 후, 약 50년 동안 국내 음반 산업을 선도하며 수많은 트로트 히트곡과 가수를 발굴했습니다. 2013년 김용욱 대표 체제 이후 디지털 리마스터링 및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역사적 자료를 보존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그 성과 중 하나입니다.전시는 오아시스레코드의 발자취와 함께 트로트 음악의 시대별 변화를 트로트 형성기, 토착기, 양면기, 융합기, 도약기, 확장기 등 총 여섯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이들 섹션은 각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 가수들의 음반과 대표곡을 청음 할 수 있는데요. 트로트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대중의 취향과 정서에 어떤 방식으로 적응하며 확장됐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트로트가 과거 군사정권의 검열 정책에 의해 표현의 자유 등을 억압당하고 도전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트로트는 시대에 따라 대중의 취향과 정서에 대응하며 변화해온 트로트의 변천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전시는 단순한 향수나 추억의 회고가 아니라, 트로트의 생명력과 변용의 가능성을 예술적이고 역사적인 시각에서 탐구하며,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제시합니다.그 어떤 장르보다 한국인의 정서와 긴밀하게 연결된 트로트의 진화를 한눈에 살펴보고 싶다면, 꼭 들러야 할 인스타가라오케 전시입니다. ;는 한국 대중음악, 그중에서도 트로트라는 장르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중을 담은 문화적 헌사이자, 시대와 함께 호흡해온 음악의 생애사를 정성스레 꺼내 보이는 기록의 장입니다. ‘트랜스로컬 댄스 마차’에서부터 ‘딴따라-딴따’, ‘변 천사 별곡’, ‘메카 트로트’, 등을 비롯한 총 16개의 작품은 각기 다른 시대와 감각, 기술과 기억이 어우러져 트로트를 둘러싼 문화의 확장성과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애호가 편지〉는 말 그대로 당시 도시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누려온 트로트와 우리 자신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편지입니다. 트로트를 통해 고단함을 이겨냈던 삶의 감정을 이 전시에서 다시 한번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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