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신혼여행 (5) : 나이아가라에서 토론토, 토론토에서 몬트리올, 비아레일 (Via Rail), 세인트로렌스 마켓, 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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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아마켓 북부 여행 D+4]단 하루 남은 하노이 속성 여행 코스! *하노이 가볼만한 곳 : 호안끼엠 호수 -하노이 여행자 거리 - 하노이 맛집까지이제 남은 베트남 여행은 하노이에서의 단 하루뿐이다.아침 일찍부터 사파에서 하노이까지 장거리를 이동했기 때문에 몸은 무척 피곤했지만 쉴 시간이 없었다.숙소에는 짐만 두고 일단 움직이기로 했다.여행을 할 때 계획을 철저하게 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하루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하노이 여행 코스를 대략 짰다. 우리의 하노이 일일 투어 코스는 먼저 하노이 국립 역사 박물관을 간 다음, 호안끼엠 호수를 갔다가, 하노이 여행자 거리 (맥주 거리)를 구경하고, 하노이 맛집에서 저녁을 먹는 코스이다.베트남 하노이 시내에서 씨클로 탑승!하노이 여행 코스 첫 번째는 어쩌다 보니 씨클로 탑승!숙소가 하노이 시내 안에 있어서 거리에서 그랩을 불러서 박물관으로 가려고 했는데, 나오자마자 씨클로 (자전거 인력거)가 있어서 씨클로를 타보기로 했다.그랩과 비교했을 때 가격 차이가 심하게 나지 않아서 약간의 흥정을 하고 바로 탑승을 했다.베트남 여행은 여러 번 왔어도 씨클로는 처음 타보는 거라 설레었다.햇볕은 뜨거웠지만 자전거 뒷자리에 앉아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지나가는 하노이 시내를 바라보니 행복했다.특히 저기 저 보라색 비아마켓 꽃! 너무너무 내 스타일이다.. 씨클로 타고 바라보는 하노이 시내씨클로 타고 도착한 베트남 하노이 국립 역사 박물관!하노이 가볼만한 곳으로 많이 검색되는 곳이라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베트남 하노이 국립 역사 박물관.그런데 문제가 생겼다.씨클로에서 내려서 박물관 입구를 가보니 문이 닫혀있었다.그렇다. 오늘은 박물관 휴관일이었다....★ 베트남 하노이 국립 역사 박물관 운영 시간 (꼭 체크하고 가세요.)*월요일 휴무*운영 시간-오전 타임 : 오전 8시~오후 12시-오후 타임 : 오후 1시 30분~오후 5시귀여운 비아 사이공박물관 휴무일 이슈로 입장을 못한 우리는 일단 주변을 걸었다.사파보다는 확실히 더운 날씨 때문에 목이 턱턱 막힌 우리는 일단 잠시 카페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미리 알아보고 가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카페도 걷다가 그늘이 시원해 보이는 자리가 있길래 앉았다.오후 시간이라 커피 마시기에는 부담스러워서 콜라만한 작은 맥주 한 캔씩 마시기로 했다.하노이 보라색 꽃이 하노이 시내랑 너무 잘 어울렸다.야외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아 눈앞에 보이는 하노이 거리를 바라보는데 기분이 상쾌했다.지금까지 베트남 여행은 호치민에서부터 다낭까지 중남부 위주로 해서 그런지 베트남 북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하노이는 호치민과는 확실히 달랐다.호치민 시내가 조금 더 북적이고, 더 로컬스러운 느낌이라면,하노이 시내는 전반적으로 비아마켓 건물들과 조경이 잘 정돈된 느낌이었다. 로컬의 느낌이 있으면서도 조금 더 깔끔한 듯했다.(동남아 여행을 좋아하는 부모님과 같이 와도 좋았겠다 싶었다.)그다음 하노이 여행 코스는 호안끼엠 호수하노이 여행, 하노이 가볼만한 곳을 검색해 보면 대표적으로 나오는 곳, '호안끼엠 호수'로 향했다.카페에서 멀지 않아서 구글 맵을 켜고 걸어서 도착하니 이미 많은 관광객, 하노이 시민들로 북적였다.해 질 녘 평화로운 호안끼엠 호수호안끼엠 호수는 도착하자마자 우리나라의 석촌호수가 떠올랐다.도심에 있는 큰~ 호수.그 주변을 산책하는 시민들과 여행자들.호수 주변에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들. 익숙한 듯 조금은 생경한 호안끼엠 호수가 참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사진도 찍으면서 호수 주변을 걸었다.초록 초록한 나무 사이에 조명마저 예뻤던 호안끼엠 호수걷다 보니 벌써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슬쩍 어두워지는 하늘에 주황색 조명 빛이 총총총 켜졌다.역시나 난 이 감성을 너무나 좋아한다.동남아의 해 질 녘 느낄 수 있는 이 색감과 감성.조금은 끈적하면서도 서서히 선선해지는 바람이 불어오는 오후 시간의 온도와 습도, 색감을 아주 많이 사랑한다.사진보다 실제로 봐야 더 예쁜 동남아 해 질 녘 색감..호수 위에 비치는 불빛들해가 지고 나니 호수가 거울이 됐다.알록달록한 도시와 자연이 호수 위에 다 담겼다. 비아마켓 이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가던 길을 멈추고 계속 사진을 찍었다.역시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건 똑같은지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서있었다.+) 호안끼엠 호수는 흔하디흔한 하노이 여행 코스이지만 하노이에서 가볼만한 곳임은 분명하다.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해서 천천히 주변 산책하며 노을까지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호안끼엠에는 관광객도, 하노이 시민분들도 모두 다 많다.하노이에 왔음을 알려주는 거리 모습호수를 등지고 시내 방면으로 쭉~ 걸었다.원래는 구글에서 찾은 큰 마켓이 있는 곳을 가기 위해 30분을 넘게 걸었다.열심히 걸어서 도착한 마켓은 시간 때문에 문을 닫은 건지 몇몇 상인 분들 밖에 없어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아무것도 없던 곳이라 블로그에도 따로 마켓 이름을 남기지 않습니다.) 하노이 맛집 추천, 헬로우 하노이 레스토랑다시 걷고 걸어서 하노이 여행자 거리로 돌아왔다.하노이 여행 코스 중에 가장 중요한, 하이라이트는 바로 마지막 저녁 식사이다.하노이 구시가지를 뱅뱅뱅 돌고 돌면서 어디 가서 마지막 저녁 만찬을 먹을지 고민했다.하노이 맥주 거리는 사진에서 봤던 대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야기 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을 것 같았다.1층에 있는 식당보다는 2~3층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고 싶었던 우리는 건물 위층을 바라보면서 걸었다.그렇게 걷고 걷다가 한 비아마켓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하노이 맛집 헬로우 하노이 레스토랑 위치와 정보하노이 여행자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하노이 시내 구경하시는 분들이 가기 좋다.하노이에서 분위기 맛집을 찾으신다면, 헬로우 하노이 레스토랑헬로우 하노이 레스토랑은 1층에 옷 가게를 지나야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다.테라스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고 직원분께 말하니 안내를 해주셨다.옥상에 올라오자마자 분위기가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다.사실 하노이 시내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서 분위기도, 맛도 크게 기대하지 않고 왔던 상태였다. 테라스 한편에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나도 여기 서서 한 장 찍어봤다.우리가 들어갔을 때만 해도 손님들이 몇 팀 없었는데, 앉아 있으니 서서히 손님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손님들이 포토존 앞에 앉기 전에 재빠르게 사진 몇 장 찍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하노이 맛집 찾아다니느라 목이 바짝 마른 우리는 바로 맥주 두 잔부터 시켰다.생맥주는 칼스버그만 된다기에 일단 칼스버그 두 잔을 시켰다.하루 종일 걷고, 걷다가 마시는 생맥주 란... 뭐.... 말이 필요한가.그것도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하노이 시내 옥상 테라스에서 마시는 시~원한 생맥주란...우리는 분짜랑 스프링롤을 주문했다.둘 다 한 입 먹자마자 오?! 맛있는데?!!라고 했다.역시 도시의 맛이었다. 하노이 여행자 거리는 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여행자 입맛이 잘 비아마켓 맞는 맛이었다.예전에 호이안 분짜 맛집에서 먹은 분짜 맛은 아니었지만 딱 적당히 달달하고 짭짭한 분짜였다. 안에 고기도 은근히 양이 넉넉하니 실했다.스프링롤도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졌고, 속이 꽉 차있었다.시원한 생맥주랑 먹으니 입맛에 쫙쫙 붙었다.이 정도면 하노이 맛집 인정! 이 사진을 보니 다시 하노이 맛집 가고 싶다..'하노이 맛집 추천'하고 싶은 곳, 헬로우 하노이 레스토랑 솔직 후기옥상 테라스 자리에 앉으니 하노이 시내도 보이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왔다.무엇보다 사람이 무척 많아서 목소리가 안 들릴 정도의 시끄러움을 싫어하는데, 여기는 대화하기에도 좋았다.전반적으로 너무 로컬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고급스럽지도 않은, 딱 여행객에게 편안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었다.엄청난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양도, 맛도 이 정도면 아주 만족스러웠다. 일하시는 분들도 대학생 같았는데 영어를 잘 하셔서 소통하기에도 편했다.하노이 시내에서 맥주 거리나 너무 북적이는 곳을 피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추천드리고 싶다.우리가 앉았던 테이블 맞은편에 보이던 피자 펍배가 이미 그득하게 찬 우리는 사람이 북적이는 하노이 여행자 거리를 구석구석 걸었다.그러면서 동시에 간단히 맥주 한잔할 2차 장소를 물색했다.아무래도 규모가 큰 펍이나 맥주 거리는 너무 기가 빨릴 것 같아서 시내에서 살짝 끄트머리 거리로 걸었더니 작은 펍들이 비아마켓 보였다.그중에서도 밖에 자리를 앉을 수 있는 조용한 곳을 찾아 앉았다. 감자튀김이랑 간단히 생맥주 한 잔씩하노이 여행 코스의 마지막은 어쩌다 보니 이름 모를 펍이 됐다.굳이 상호를 쓰지 않는 이유는 굳이 추천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손님이 우리 밖에 없었는데 사장님이 절실하게 장사를 하신다기 보다 설렁설렁 여유 있게 장사를 하시는 느낌이었다.나중에 알고 보니 안주로 시킨 프렌치프라이도 직접 만들어주신 게 아니라 배달 음식 앱으로 시키신 다음 주셨다.맛도 나쁘지 않았고, 친절하시기도 하셔서 전혀 불쾌하지는 않았다.하노이 시내의 밤거리 분위기를 느끼면서 소소하게 대화하며 가볍게 생맥주 마시기에는 나쁘지 않았다.딱 쏘쏘한 곳이었다.자리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슬슬 피곤함이 몰려왔다.이른 아침부터 사파에서 하노이까지 이동하고, 하루 종일 하노이 시내를 2만 보 넘게 걸었는데.. 그럴만하다. 또 내일 아침에 늦지 않게 일어나 공항으로 갈 준비를 해야 하니 오늘은 늦은 시간까지 놀 수 없다.(아마 20대였다면 내일 따위는 내일의 내가 알아서 해주겠지 생각하고 새벽까지 놀았을 것 같다..)내일이 선명한 우리는 저 자리에서 일일 하노이 여행 코스를 나른하게 마무리 짓고, 숙소로 향했다. [마지막 펍에서]의자에 나란히 앉아 생맥주를 마시며 이번 여행을 돌아봤다.어떤 곳이 가장 비아마켓 좋았는지,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 그리고 이 여행이 끝나가는데 기분이 어떤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저 자리에서 얘기할 때 대부분의 대답은 사파에서의 여행에 대해 말했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베트남 하노이 마지막 여행 날, 마지막으로 저 자리에서 나눈 대화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난 여행 아니면 못 살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고, 20대의 절반 이상을 여행을 위해 살았던 사람이었다.아니, 내 삶에 정답은 여행이라 믿었던 사람이다.그런데 이번 여행은 5년 만에 해외여행이었다. 타의에 의해 자의에 의해 내 삶에서 여행을 지우고 살았었다.적어도 한 달은 떠나야 여행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라, 4박 5일의 짧은 베트남 여행은 솔직히 여행으로서 큰 감흥은 없을 거라 예상했다.그런데, 여행은 여전히 내게 '여행'이더라.역시 나는 낯선 곳에서 세상의 밝음을, 선함을, 아름다움을 기어코 찾아내는 사람이었다.'나는 결국, 내 삶은 결국 여행인 건가'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결론은 모르지만 어찌 됐건 아직 내 마음 속에 여행이라는, 방랑이라는 욕구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충분했다.그런 의미로 이 글을 쓰는 야심한 밤..미친듯이 떠나고 싶다. 어디로든.하노이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4박 5일의 마지막 일정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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